top of page

🌱주니어 마케터 커리어 팁: 아픈 피드백 활용법

안녕하세요, 디지오션 에디터 뮤사원 입니다!


저는 3년차 마케터입니다. 직장에서 매년 목표 작성과 업무 면담을 하지만 피드백을 받는 과정은 여전히 어렵다고 느끼는데요. 여러분들은 업무에 피드백을 잘 활용하고 있으시나요?


저의 경우, 연말 평가 기간이 다가오면 보통 형식적인 면담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잘하고 있어. 지금처럼 부탁해.'와 같은 긍정적 피드백을 당연히 여겨왔던 것 같습니다. '나는 잘하고 있구나' 착각하며 시간을 보내왔어요.


한번은 업무 조정에 필요성을 느껴 역으로 면담과 피드백 요청을 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이 면담을 통해 미처 몰랐던 업무 스타일을 파악하고, 개선점이 있었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어요.


아마 주니어 마케터 분들이라면 업무에서의 부정적인 피드백이 낯설기 마련인데요. 저도 직장 생활을 시작한 후로 귀를 닫아버리고 어떤 피드백도 수용하지 않았던 적이 꽤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자기 부정을 하며 피드백을 수용하지 않는 것은 나의 손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약해진 멘탈을 얼른 챙기고 피드백을 '부정'하는 게 '이용'해보자는 다짐을 했어요! 업무를 개선해줄 힌트라고 여기자고 말이죠.


주니어라면 어려울 수 밖에 없는 피드백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3단계 (피드백 전 - 피드백 당시 - 피드백 이후)로 나누어 활용 방법을 소개해봅니다.


주니어 마케터 피드백 팁
출처: Freepik

✨ 1단계: 피드백 받기 전 (주니어 마케터)


✅ 중간 보고를 잘 활용하자


주어진 업무가 팀 프로젝트라면 더욱, 중간 보고는 활발히 이루어져야 해요. 모호한 업무 지시를 받았거나 프로세스가 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면 팀 내부 공유를 통해 방향성을 미리 잡아가는 것이 좋아요. 중간 보고는 불필요한 피드백의 양을 줄이고 상사를 안심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간단한 예시로, PPT 제안 작성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아래처럼 상세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질문하고 있답니다.


"저는 매체 전략에 대한 장표는 퍼널 전략으로 구성해보았습니다. 디자인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 어떤 방식으로 배치해보면 좋을까요?"



✨ 2단계: 피드백 받는 상황


✅ 멘탈관리를 해두자


피드백을 잘 활용하려면 스스로도 피드백을 원해야하고, 어떤 긍정적/부정적 피드백도 수용할 여유가 있어야 해요. 피드백을 주고 받을 사람이라면, 적어도 나와 일정 기간은 함께 일해야 할 동료일 것 이기에 상대방의 단호한 피드백도 나를 도와주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해두면 좋아요.


✅ 불편해하지 말고 why에 집중하자 


누군가에게 피드백을 받았다면 상대방의 상황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보통은 ‘어떤 피드백’을 받았다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요. 대신 ‘왜 그런 피드백을 주었을까?’에 초점을 맞춘다면 입장 차이에서 생기는 오해를 줄일 수 있어요.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면 오히려 문제가 간단하게 해결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 액션 위주의 피드백 받기


면담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은 '그래서 내가 뭘 해야 하는지', 즉 액션에 대한 부분입니다. 인격이나 태도 등에 대한 피드백 보다는 업무에서 반영할 수 있는 행동에 초점을 맞춰 개선할 사항들을 메모해두고 반영해보세요.


👩🏻‍💻 그팀장 왈: 시니어 역시 항상 이 부분을 주의하여 ‘행동’에 대한 피드백을 주어야 합니다!



✨ 3단계: 피드백 이후


✅ 업무에 피드백 반영하기


피드백을 받고난 후에는 수정이나 개선이 필요한 작업물을 한번 더 신경써서 살펴보세요. 피드백을 적용한 작업물과 내 의견이 추가로 반영된 버전을 함께 준비해보는 것도 좋아요. (설사 반려되더라도) 주니어 때만 시도할 수 있는 이런 연습은 나중에 큰 무기가 될 수 있어요!



✅ 팔로우업 하자


개선해야 할 피드백을 준 사람과는 가능하다면 시간이 지난 후 다시 한번 팔로우업해서 개선 여부에 대한 의견을 구해보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지난 번 피드백 주신 내용을 이러한 과정으로 개선 중인데요. 어떤 부분을 더 보완하면 좋을까요?’와 같은 질문을 해볼 수 있어요. 이전에 받은 피드백을 잊지 않고 신경쓰며 노력하고 있다는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어요!


하지만,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주니어 마케터라면 더욱 쉽게 낙담할 수 있기에 선별적으로 피드백을 수용할 필요도 있어요. 진심어린 피드백을 주는 이가 있는가 하는 반면, 어떤 이는 가볍게 피드백으로 의도치 않은 상처를 줄수도 있으니까요. 


피드백을 받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또 언젠가 피드백을 줄 사람으로서, 3자 형식(너의 행동은~)의 피드백은 무책임한 비판이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해 두세요!


 

피드백의 정의는 진행된 행동이나 반응의 결과를 본인에게 알려주는 일이라고 합니다. 저도 그렇듯, 피드백을 잘 수용하기 위해서는 시행착오를 통한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긍정적인 피드백은 기분이 좋지만, 부정적인 피드백은 들을 땐 아프지만 잘 활용하면 나의 발전을 위한

자양분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우리 잊지 말아요!


피드백과 함께 단단히 시니어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바라며, 화이팅! :)

마케팅 인사이트 뉴스레터

미국 실리콘밸리 IT 기업 마케팅 팀장의 마케팅 인사이트를 격주 화요일 무료로 받아보세요!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