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파리 올림픽 마케팅 메달리스트 - 성공사례 5가지

파리 올림픽 마케팅 부문 금은동 메달, 스타상과 논란상까지!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군 2024 파리 올림픽이 얼마 전 막을 내렸습니다. 명품 브랜드로서 최초로 올림픽 스폰서십을 진행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비롯해 글로벌 85개 기업이 약 6조 원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올림픽 마케팅이 펼쳐진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브랜드들이 파리 올림픽을 무대로 어떤 마케팅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디지오션이 선정한 파리 올림픽 마케팅 메달리스트, 함께 보시죠!

📌 목차

• 금메달: 삼성 - 혁신적인 수익 극대화 전략과 스토리텔링

• 은메달: 오메가 - 파리의 명소를 배경으로 한 감동적 연출

• 동메달: 리모와 - 백마디 말보다 한 장의 이미지

• 스타상: 김예지 사격 선수 - 소셜미디어가 탄생 시킨 새로운 스타

• 논란상: 구글 - 사회적 맥락을 놓친 광고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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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메달: 삼성 - 혁신적인 수익 극대화 전략과 스토리텔링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의 공식 파트너로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공개하며, 1만 7000여 명의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이 특별한 스마트폰을 제공했습니다. AI 스마트폰을 통해 선수들은 언어의 장벽 없이 소통하고, 전 세계 팬들에게 올림픽의 감동을 생생하게 공유할 수 있었죠.

삼성의 마케팅 전략 중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빅토리 셀피 (Victory Selfies)’ 프로그램입니다.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그동안 개인 소지품, 특히 휴대폰의 반입이 금지되어 있었지만, 삼성은 이 규제를 정면 돌파했습니다.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직접 승리의 순간을 담아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 장면들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승리의 기쁨을 전했습니다. 올림픽상 유래 없는 마케팅 전략을 펼친 삼성, 아이디어도 실행력도 대단하지 않나요?

출처 : Samsung newsroom

이러한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은 실제로 브랜드의 가치를 크게 높였습니다. 영국에서는 갤럭시 Z 플립6을 비롯한 웨어러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올림픽 기간 동안 급격히 증가했다고 해요. 삼성은 AI 스마트폰 분야에서 선두를 차지하며, 9월 애플의 AI폰 출시를 앞두고 확실한 인지도를 구축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삼성은 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The Openness Medal’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Z세대가 단순히 경기 결과에만 관심을 두지 않고, 선수들의 개인적인 이야기에 더욱 매력을 느낀다는 점에 착안하여 기획되었습니다.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에게 ‘오픈니스 메달’을 수여하고, 그들의 인간적인 이야기와 실패 극복 스토리를 인터뷰 형식으로 풀어냈죠. 한국의 손흥민 축구 선수와 김예리 브레이킹 댄스 선수, 영국의 스카이 브라운 스케이트 보드 선수 외 다수가 참여했어요.

출처: @hm_son7, @yell_yeri_kim

이와 함께 소셜미디어에서는 오픈니스 메달 챌린지가 진행되었는데요. Z세대는 AR 필터를 이용해 오픈니스 메달을 얻고 자신만의 개방성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했습니다. #Openalwayswins 해시태그를 사용한 틱톡 영상은 약 1,800개,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4,100개 이상이 올라오며, 삼성의 브랜드의 메시지를 널리 퍼뜨렸죠. 진정성 있는 개인의 이야기에 주목하고, 소셜미디어로 활발하게 소통하는 Z세대의 관심사를 반영한 이 캠페인은 삼성이 시대의 흐름을 잘 읽고 있음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입니다.

혁신적이고 진정성 있는 마케팅 전략을 펼친 삼성에게 금메달을 수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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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메달: 오메가 - 파리의 명소를 배경으로 한 감동적 연출

오메가는 1932년부터 올림픽의 공식 타임키퍼로 활동해 온 명품 시계 브랜드로, 파리 올림픽에서도 그 전통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을 기념하여 오메가는 파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이 캠페인에서는 파리의 대표적인 명소들이 선수들의 경기장으로 탈바꿈합니다. 높이뛰기 선수 지안마르코 탐베리는 개선문을 뛰어넘고, 장대높이뛰기 선수 몬도 듀플란티스는 사크레쾨르 성당을 넘습니다. 이외에도 센강에서 수영을 하고, 갤러리 속 액자에서 테니스를 치는 장면들이 등장하며, 파리의 매력을 스포츠와 결합해 전달합니다. 배경음악으로는 프랑스 래퍼 SDM의 “Born to be a Legend”가 사용되었는데요. 강렬한 비트가 스포츠의 역동성을 더욱 강조합니다. 이 과정에서 오메가의 제품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브랜드 이미지를 견고히 해주죠.

출처: omega

이 영상을 처음 봤을 때, 온몸에 소름이 돋고 전율이 흘렀어요. 낭만적인 파리를 배경으로 선수들이 뛰는 모습이 시네마틱하게 연출되어 보는 내내 감탄했죠. 1분짜리 짧은 영상이 주는 임팩트는 강렬했고, 자연스럽게 파리 여행에 대한 욕구가 생겼습니다. 또, 평소 시계 브랜드에 크게 관심이 없던 저도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오메가라는 브랜드를 확실히 각인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사람이 많았던 걸로 보여요. 2개월 전에 유튜브에 업로드된 이 영상은 조회수 7,452만회를 기록했고, 댓글에는 감탄이 가득합니다.

당장의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전 세계적으로 큰 감동을 주었다는 사실은 분명해보입니다. 이런 캠페인이야말로 성공적인 브랜딩의 좋은 예가 아닐까요?

강렬한 감동을 선사한 오메가에게 은메달을 수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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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메달: 리모와 - 백마디 말보다 강력한 한 장의 이미지

전통 광고 매체인 옥외 광고가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 세계 옥외 광고 시장은 2024년에 약 39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디지털 옥외 광고(DOOH)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옥외 광고는 특정 지역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특히 올림픽 기간 동안에는 특정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에 옥외 광고가 필수적으로 활용되죠.

출처: Statista

럭셔리 여행 가방 브랜드 리모와도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리모와는 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5월 "Engineered for Life"라는 슬로건을 내건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광고 영상에서는 독일 쾰른의 리모와 공장에서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진 수트케이스가 흠집이 나고 닳아가며 시간의 흔적을 지니게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방과 여행자가 함께 경험을 쌓으며 성숙해지는 여정을 담아낸 것이죠.

리모와는 파리 올림픽을 기념하는 옥외 광고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전달했습니다. 여행 가방의 능선을 육상 트랙과 수영장 레인에 자연스럽게 연결함으로써 브랜드의 디자인과 스포츠를 창의적으로 결합했어요. 이를 통해 "가만히 있어서는 누구도 유산을 쌓을 수 없다"는 브랜드의 신념을 효과적으로 전하고자 했습니다.

이 옥외 광고를 통해 리모와는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 것을 넘어, 브랜드가 지향하는 철학을 창의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파리 올림픽이라는 특별한 시즌에 맞춰 스포츠와 여행을 결합한 강렬한 비주얼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실히 각인시켰죠. 백 마디 말보다 한 장의 이미지가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캠페인이 잘 보여주었습니다.

창의성을 뽐낸 리모와에게 동메달을 수여합니다!

출처: Anomaly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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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메달권에는 들지 않았지만 인상적이었던 브랜드를 위한 특별 번외상도 준비했습니다!

🌟 스타상: 김예지 사격 선수 - 소셜미디어가 탄생 시킨 새로운 스타

파리 올림픽 사격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예지 선수는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 월드컵에 참여했던 모습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주목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당시 김예지 선수는 세계 신기록을 세운 순간에도 표정 변화 하나 없는 카리스마를 보여주었고, 이 모습에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매료되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돼야 한다. 연기할 필요조차 없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CNN, NBC 등 주요 외신도 그녀의 매력을 조명했죠. 저 역시 영상을 여러 번 돌려보고 ‘나였으면 바로 기뻐 날뛰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 만큼 그녀의 침착함에 감탄했어요. 해당 글은 47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소셜미디어는 단순히 개인의 활약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퍼스널 브랜드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강력한 도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Del 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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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란상: 구글 - 사회적 맥락을 놓친 광고의 위험성

구글의 제미나이 홍보 광고는 소비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으며 결국 중단되었습니다. 광고는 미국 육상 선수 시드니 매클로플린의 팬인 어린 소녀가 자신의 영웅에게 편지를 쓰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하려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아버지가 AI를 통해 편지를 작성하도록 돕는 장면이 포함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진정성을 상징하는 편지를 AI로 대체하도록 장려했다는 것이죠.

기술이 발전하는 격동의 시기에서 사람들은 AI의 편리함을 누리지만, 동시에 휴먼 터치를 잃어버리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광고는 이러한 시대적 불안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사려 깊지 못한 선택이었죠. 결과적으로 애플의 ‘Crush’ 광고가 겪었던 것과 같은 역풍을 맞았습니다.

광고는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알리는 수단이 아닙니다.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 배경을 충분히 이해하고 고려한 끝에 만들어져야 하는 복합적인 작업이죠. 다양한 각도에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해요. 사회적 맥락을 놓치면 의도치 않은 논란에 휩싸일 수 있음을 이번 사례를 통해 다시 한번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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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오션 픽 올림픽 마케팅 메달리스트, 재미있게 보셨나요? 여러분의 금메달리스트는 어떤 브랜드일지 궁금합니다! 앞으로의 마케팅 트렌드를 눈여겨보며 여러분만의 메달리스트를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